12개월 이후 아기 떼쓰기 시작 감정을 수용해 주되 위험한 행동은 단호하게 제지하기

12개월 이후 아기 떼쓰기 시작은 많은 부모가 당황하게 되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어느 날부터 원하는 물건을 바로 주지 않으면 울거나, 몸을 뒤로 젖히거나, 바닥에 주저앉거나, 안아달라고 하면서도 막상 안아주면 다시 밀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도 아이가 갑자기 전과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왜 이렇게 갑자기 고집이 세졌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이가 일부러 부모를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은 분명해졌는데 아직 말로 설명하거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은 충분하지 않은 시기라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2개월 이후의 떼쓰기는 감정을 없애는 것보다 아이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도록 돕고, 동시에 위험한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울고 화내는 감정 자체는 받아주되, 때리거나 던지거나 도로로 뛰어가는 행동처럼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에서는 12개월 이후 아기 떼쓰기가 왜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지부터 감정을 수용한다는 것이 실제로 어떤 말과 행동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위험한 행동을 할 때는 어떻게 단호하게 제지해야 하는지를 생활 속 상황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부모가 흔히 하는 실수와 떼쓰기 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2개월 이후 아기 떼쓰기 시작은 아이의 감정 표현이 달라지는 과정입니다

12개월 전후가 되면 아이는 이전보다 주변을 더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건을 가리키거나 손을 뻗거나 부모의 손을 끌어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는 행동도 많아지고, 혼자 해보고 싶은 마음도 조금씩 커집니다. 문제는 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한데 그 뜻을 말로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바로 얻지 못했을 때 울음이나 몸짓이 훨씬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떼쓰기가 많아졌다고 느끼지만, 아이에게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바뀌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탁 위에 있는 물건을 만지고 싶은데 부모가 손을 막았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른에게는 위험해서 치운 간단한 행동이지만 아이에게는 갑자기 하고 싶었던 행동이 중단된 상황이 됩니다. 말로 왜 안 되는지 설명할 수 없는 아이는 울음이나 몸부림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행동만 보면 고집을 부린다고 느끼기 쉽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함과 실망을 표현하는 가장 즉각적인 방법이 울음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떼쓰기 상황을 만났을 때 먼저 아이가 무엇을 원했는지, 무엇이 막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12개월 이후에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상호작용이 더 복잡해집니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경험하면서 점점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같은 행동을 했을 때 어떤 날에는 바로 원하는 것을 얻고 다른 날에는 안 된다고 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기준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같은 반응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안전과 관련된 핵심 규칙만큼은 부모가 어느 정도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떼쓰기를 너무 빨리 없애야 할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가 울거나 화내는 순간을 무조건 막으려 하기보다 지금 속상했구나, 하고 싶었는데 못 해서 화가 났구나처럼 감정을 짧게 말해주면 아이가 자신의 상태를 언어와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감정 단어를 들려주는 것은 지금 당장 울음을 멈추게 만드는 기술이라기보다 앞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떼쓰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아이가 갑자기 나빠졌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이전보다 강하게 표현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행동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속상한 감정은 괜찮지만 위험한 행동은 안 된다는 기준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울면서 바닥에 앉는 것 자체는 막지 않아도 되지만, 주변 사람을 때리려고 손을 휘두르면 손을 잡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정과 행동을 분리해서 바라보면 부모도 지나치게 화내지 않으면서 필요한 선을 유지하기가 조금 더 쉬워집니다.

 

감정을 수용한다는 것은 떼쓰는 요구를 모두 들어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기가 떼를 쓸 때 감정을 수용해주라는 말을 들으면 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먼저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결국 다 들어줘야 하는 것인지, 울음을 멈출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정확한 기준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 상황을 겪으며 이해하게 된 것은 감정을 수용하는 것과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전혀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인정하되, 그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아이의 요구대로 행동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휴대전화를 달라고 울기 시작했다고 해보겠습니다. 부모가 휴대전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면 그 기준을 유지하면서 속상한 마음은 인정해줄 수 있습니다. 지금 휴대전화가 하고 싶었구나, 그런데 지금은 안 할 거야라고 짧게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계속 울면 또 설명하고 설득하기보다 옆에서 지켜주면서 진정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원래 정한 경계를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의 울음을 당장 멈추게 만드는 데 집중하면 부모도 모르게 지나치게 많은 설명을 하거나 계속 다른 물건을 제시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크게 흥분한 순간에는 긴 설명을 잘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짧고 반복적인 문장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속상했구나, 하지만 이건 안 돼, 엄마가 옆에 있을게처럼 단순한 표현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진정한 후에는 왜 안 되는지 조금 더 설명해도 되지만, 울음이 가장 큰 순간에는 말의 양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울 때 무조건 달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떤 날은 안아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어떤 날은 아이가 혼자 바닥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안아주기를 원하면 안아주고, 밀어내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감정을 표현한다고 해서 혼자 방치하지 않으면서도 부모가 감정을 대신 없애주려고 애쓰지 않는 것입니다.

 

감정 수용의 핵심은 아이에게 마음은 괜찮다고 알려주면서도 모든 행동이나 요구까지 괜찮다고 말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과자를 더 먹고 싶어서 운다면 지금 더 먹고 싶구나라고 공감한 뒤 오늘은 여기까지야라고 경계를 세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계속 울더라도 부모가 같은 내용을 차분하게 반복하면 됩니다.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의 기준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아이는 부모의 설명을 이해하면서도 여전히 속상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수용한다는 것은 아이가 실망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망하는 순간에도 부모가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위험한 행동에는 공감보다 먼저 안전을 확보하고 단호하게 제지해야 합니다

떼쓰기를 받아주는 과정에서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가 큰 소리로 우는 것과 다른 사람을 때리는 행동, 바닥에 장난감을 던지는 것과 차도 쪽으로 달려가는 행동은 같은 수준으로 다룰 수 없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 자체는 허용할 수 있지만 위험한 행동은 즉시 중단시켜야 합니다. 특히 12개월 이후에는 아직 충동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위험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교육적인 설명을 길게 하기보다 먼저 아이의 몸을 안전한 위치로 옮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주차장 안에서 갑자기 뛰려고 한다면 지금 뛰고 싶은 마음이 들었구나라고 말할 여유보다 먼저 아이의 손을 잡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후 진정된 상태에서 주차장에서는 뛰지 않는다고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때리려고 한다면 손을 부드럽지만 확실하게 막고 때리는 건 안 돼라고 짧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모의 목소리와 표정이 지나치게 위협적으로 변하지 않으면서도 행동을 멈출 만큼 분명한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위험한 행동을 단호하게 제지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차갑게 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속상했구나, 하지만 여기서는 뛰면 위험해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감정은 인정하면서 행동에는 한계를 두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 모든 감정이 허용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느끼는 것은 괜찮지만 어떤 행동에는 규칙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배우게 됩니다.

 

특히 이 시기의 아이는 부모가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해도 바로 이해하고 행동을 멈추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설명했다고 다음부터 완벽하게 지킬 것을 기대하면 부모가 금방 지치게 됩니다. 위험한 행동이 나오면 매번 동일한 순서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멈추게 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짧게 규칙을 알려주고, 진정할 수 있도록 곁에 있는 것입니다. 교육 효과를 즉시 확인하려고 하기보다 같은 경험이 반복되면서 천천히 규칙을 익혀간다고 생각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위험한 행동은 감정이 아무리 크더라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분명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특히 조심하려고 했던 부분은 부모가 화가 난 상태에서 아이에게 같은 수준으로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소리를 크게 지르면 부모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기 쉬운데, 그렇게 되면 아이는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침착하기는 어렵지만, 위험한 상황일수록 짧고 낮은 목소리로 행동을 막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멈추게 하는 데 필요한 힘은 사용하되 불필요하게 겁을 주거나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2개월 이후 떼쓰기 상황에서 부모가 흔히 놓치는 부분

아기가 떼쓰기 시작하면 부모도 여러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달래주려고 했다가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화가 나고, 주변 사람들이 보고 있으면 아이를 빨리 진정시켜야 한다는 압박도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원래 지키려고 했던 기준을 상황에 따라 바꾸거나 반대로 너무 강하게 통제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아이를 밖에서 달래야 할 때는 주변 시선 때문에 평소보다 마음이 급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떼쓰기보다 부모가 느끼는 부끄러움과 조급함이 대응을 좌우하게 되면 오히려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흔한 실수는 아이가 울음을 멈추게 하려고 계속 새로운 것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장난감을 주었다가 안 되면 과자를 보여주고, 그래도 안 되면 휴대전화 영상을 보여주는 식으로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긴 이동이나 특별한 상황에서는 임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매번 떼쓰기가 시작될 때마다 원하는 것이 바뀌도록 대응하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보다 부모의 반응을 기다리는 방식으로 상황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범위에서 부모가 미리 정한 기준을 차분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부분은 아이의 요구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안 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안전과 관련된 행동에는 빠르게 제지할 필요가 있지만, 단순히 아이가 혼자 해보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다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숟가락을 혼자 잡고 먹겠다고 고집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부는 스스로 해보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모가 먹여주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하더라도 아이에게는 혼자 해보고 싶은 마음이 중요한 시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고집을 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제한이 필요한 상황과 자율성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모마다 반응이 완전히 다르면 아이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물건을 던지면 즉시 치우고 다른 사람은 장난처럼 받아주면 규칙이 일관되지 않게 됩니다. 보호자 모두가 모든 상황에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리기나 던지기, 도로로 달리기처럼 안전과 관련된 행동만큼은 공통된 원칙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아이도 어떤 상황에서 멈춰야 하는지 조금씩 예측할 수 있습니다.

 

떼쓰기를 줄이는 데 중요한 것은 아이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허용할 수 있는 것과 허용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 자신의 상태도 무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곤하거나 배가 고프거나 일정이 너무 빡빡한 날에는 평소보다 떼쓰기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배가 고프거나 낯선 장소에서 오래 있었을 때 감정 조절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떼쓰기를 만났을 때 항상 훈육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지금 아이가 너무 피곤한 것은 아닌지, 배가 고픈 것은 아닌지, 자극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은 아닌지 함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만든 아래 표를 참고해보세요!

상황 부모의 대응 기억할 점
원하는 것을 못 받아 울음 감정을 짧게 인정하고 정한 기준을 유지 울음을 멈추게 하려고 기준을 계속 바꾸지 않기
부모나 다른 사람을 때림 손을 막고 짧게 행동을 제지한 뒤 감정을 말해주기 감정은 인정하되 공격 행동은 허용하지 않기
도로·주차장으로 뛰어감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위험한 행동을 짧게 설명 설명보다 안전 확보가 먼저

 

떼쓰기 상황에서 감정을 받아주면서도 단호함을 유지하는 방법

실제로 떼쓰기가 시작되면 부모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크게 울기 시작하면 이유를 묻고, 달래고, 설명하고, 설득하다가 결국 부모도 지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상황에 맞는 짧은 문장을 몇 가지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갖고 싶었구나, 그런데 지금은 안 돼, 속상하지, 엄마가 옆에 있을게 같은 표현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인정하는 문장과 경계를 알려주는 문장을 함께 사용하면 부모도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대응하기가 조금 더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울고 있다면 그것을 갖고 싶었구나라고 먼저 말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오늘은 안 살 거야라고 알려주고, 계속 울면 곁에 있으면서 기다려주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고 같은 설명을 수십 번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기준을 알려줬다면 아이가 감정을 풀어낼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부모가 계속 논리적인 설명을 이어갈수록 아이에게는 오히려 더 많은 자극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바닥에 드러눕는 행동을 한다면 안전한 장소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위험한 물건이 없다면 잠시 옆에서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몸을 심하게 부딪히거나 주변 물건을 잡아당기려고 한다면 필요한 만큼 행동을 제한해야 합니다. 그때도 지금 속상해, 하지만 물건을 던지면 안 돼라고 짧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진정하고 나면 다시 안아주거나 물을 마시게 하면서 다음 행동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떼쓰기 상황이 끝났다고 해서 긴 훈육을 이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외출 중 떼쓰기가 시작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부모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맞추기 위해 아이에게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반대로 남들의 시선을 피하려고 위험한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능한 경우 조용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아이가 진정할 수 있게 시간을 주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원래 하려던 일을 다시 이어가거나 상황에 따라 집으로 돌아오는 등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단호함은 큰 목소리가 아니라 같은 기준을 차분하고 분명하게 반복하는 힘에 가깝습니다.

 

또한 부모가 아이의 모든 떼쓰기를 없애려고 하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떼쓰기 자체를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것보다 아이가 감정을 겪는 동안 부모가 안전하게 곁에 있어주고, 조금씩 감정과 행동을 구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몇 번 울었다고 해서 훈육에 실패한 것도 아니고, 하루 동안 여러 번 떼를 썼다고 해서 양육 방식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정 표현을 안전한 방식으로 안내하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진정한 뒤에는 짧게 다음 행동을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까는 화가 났구나, 다음에는 엄마 손을 잡자처럼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긴 반성이나 사과를 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반복되는 상황에서 부모가 같은 언어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12개월 이후 아기 떼쓰기 시작 총정리

12개월 이후 아기 떼쓰기 시작은 부모 입장에서 갑작스럽고 힘든 변화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를 더욱 강하게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분명해지는 만큼 그것을 얻지 못했을 때 실망도 커지고, 아직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거나 말로 충분히 설명하는 능력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울음과 몸부림 같은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화나는 마음을 느끼는 것은 괜찮고 크게 우는 것도 감정 표현의 한 방식으로 받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위험하게 던지거나 차도나 계단처럼 위험한 곳으로 뛰어가는 행동은 즉시 막아야 합니다. 감정을 받아준다고 해서 모든 행동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아이가 안전한 한계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떼쓰기 상황에서는 긴 설명보다 짧고 일관된 말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속상했구나, 하지만 이건 안 돼, 엄마가 옆에 있을게처럼 감정 인정과 경계 설정을 함께 전달해보세요.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고 부모가 계속 새로운 요구를 들어주거나 반대로 큰소리로 맞서기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가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떼쓰기를 부모의 훈육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가 피곤하거나 배고프거나 낯선 환경에서 자극을 많이 받았을 때는 평소보다 감정이 쉽게 폭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미리 선택권을 조금 주고, 위험하지 않은 범위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떼쓰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매번 완벽하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부모가 반복해서 같은 기준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12개월 이후의 떼쓰기에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경계를 지켜주는 것입니다. 울어도 괜찮고 속상해도 괜찮지만 다치게 하는 행동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경험하게 해주세요. 지금 당장 떼쓰기가 사라지지 않더라도 아이는 부모의 반응을 통해 조금씩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질문 QnA

12개월 이후 아기가 갑자기 많이 떼를 쓰는데 정상적인 변화인가요?

12개월 전후에는 아이가 자신의 의사를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울거나 몸부림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정도와 시기는 다르므로 떼쓰기 자체만으로 이상이 있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평소와 다른 매우 심한 행동 변화나 발달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울 때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감정을 수용하는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감정을 수용한다는 것은 아이가 원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인정해주고 속상한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지 모든 요구를 들어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더 먹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인정하면서도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기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험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동은 즉시 막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부드럽지만 확실하게 제지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치운 뒤 때리는 건 안 돼, 던지면 위험해처럼 짧게 알려주세요. 아이의 화난 감정은 인정하되 공격적이거나 위험한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떼쓰는 아이를 바로 달래지 않고 기다려줘도 괜찮은가요?

안전한 장소라면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시간을 잠시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아이를 혼자 방치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가까이에서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아주기를 원하면 안아주고 혼자 있고 싶어 한다면 가까운 곳에서 기다려주는 등 아이의 반응에 맞출 수 있습니다.

 

12개월 이후 아이의 떼쓰기를 겪다 보면 부모도 순간적으로 지치고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울고 화내는 순간마다 완벽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되 위험한 행동에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 기본 원칙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울고 있다면 먼저 지금 속상했구나라고 마음을 알아주고,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면 단호하게 행동을 멈춰주세요. 아이는 한 번의 설명으로 모든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같은 경험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조금씩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익혀갑니다.

 

부모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지만 다시 차분하게 기준을 세우고 아이 곁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지금의 떼쓰기도 언젠가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될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늘도 아이의 마음은 따뜻하게 받아주고, 안전에 관한 선은 단단하게 지켜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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